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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비트코인 범죄 사건이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를 납치해 비트코인 지갑 암호를 요구하며 전기고문과 살해 협박까지 했다는 이 사건은,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 큰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이 현실 세계의 범죄 표적이 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그 심각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1. 뉴욕 호화 아파트에서 벌어진 비트코인 범죄
이번 사건의 주범은 37세 미국인 **존 월츠(John Waltz)**로, 그는 자칭 비트코인 투자자입니다.
그는 지난 5월 6일, 이탈리아 국적의 28세 남성을 납치해 맨해튼 고급 아파트에 감금한 뒤,
**“비트코인 지갑 암호를 내놓으라”**며 가혹한 고문을 시작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검찰에 따르면 월츠는 납치, 폭행, 불법 감금, 총기 소지 등 혐의로 체포되어 구금 중이며,
현재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 고문 수법도 치밀…약물·전기충격·총기로 협박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월츠 일당은 피해자에게 약물을 강제로 주입하고,
총기로 머리를 가격하거나 전기 충격기로 고문하는 등 극단적인 폭력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가족도 위험하다”**고 협박하며, 피해자를 계단 난간에 묶고 밀치는 척하며 살해 협박도 가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을 노린 범죄가 단순한 해킹 수준을 넘어서,
신체적 위협을 동반한 중범죄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3. 목숨 걸고 탈출한 피해자
극심한 위협 속에서 피해자는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다”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공범 중 한 명이 노트북을 가져오기 위해 다른 방으로 간 순간,
피해자는 묶인 손을 풀고 아파트를 빠져나가 인근에 있던 교통경찰에게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그의 진술은 실제 부상 상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4. 현장에서 발견된 것들…계획된 범죄였나
뉴욕 경찰은 범인들이 범행을 벌인 호화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다음과 같은 물품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은 단순 충동적 범죄가 아닌, 사전 준비된 계획 범죄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 마약 및 주사기
- 톱, 철조망
- 방탄복, 야간투시경
- 탄약 및 불법 총기류
- 피해자의 머리에 총을 겨눈 폴라로이드 사진
5. 암호화폐 투자자, 현실 보안도 중요
이 사건은 비트코인 보유자가 물리적 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입니다.
디지털 자산은 온라인 해킹뿐 아니라 실제 납치, 강도, 폭력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트코인 지갑 보관 시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하드웨어 지갑 보관 장소는 반드시 비공개
- 지갑 암호나 복구 키를 메모 형태로 외부에 남기지 않기
- 낯선 사람과 암호화폐 관련 대화 자제
- 고액 투자자일수록 신변 안전 확보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