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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반도체주 단기 반등 견인
2025년 상반기,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 440억6000만 달러(약 60조6000억 원),
주당 순이익 0.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단기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7거래일 간 KRX 반도체 지수 상승률은 단 0.12%**에 그쳐, 시장 반응은 제한적
이는 AI 수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불확실성이 크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은 미중 상호관세 재도입 가능성과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해 있습니다.
1. 키움증권 분석: 관세 회피 전략 및 수요 위축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강화에 대비해 주요 반도체 고객사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도체 수요 감소와 밸류에이션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중국 내 생산기지 철수 및 제3국 이전
- 미국 내 생산기지 증설
- 제품 가격 인상 검토
2025년 D램 설비투자는 432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경우, 재고 증가와 단가 하락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2. AI 수요는 여전하지만 성장률 둔화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 추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도 정점을 지나면서 둔화세에 진입 중이며,
이에 따라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주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 HBM 시장의 승자: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
HBM(High Bandwidth Memory) 시장은 현재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 독주 체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엔비디아 12단 HBM 공급망 진입: 삼성전자는 난항 예상
- 2025년 HBM 판매량: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대비 약 2배 수준 전망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HBM 수급은 안정적이며,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선제적 투자 전략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4. 투자 전략 포인트
- 엔비디아 실적은 단기 호재, 중장기 불확실성 여전
- 하반기 관세 정책과 수요 둔화, 공급 증가 모두 주가 리스크 요인
-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와 안정적 수급 확보
-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에서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