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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어디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도 모르고,
오래전에 만든 계좌는 잔고만 몇 백 원 남은 채 방치된 상태…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시죠?
이제는 더 이상 각 금융사 앱을 전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융위원회가 2025년 6월부터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면서,
전 금융권 자산을 한 번에 확인하고 정리까지 가능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마이데이터 2.0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역할을 했지만,
이용자가 직접 금융회사를 선택해서 하나하나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마이데이터 2.0의 주요 개선점을 알아보겠습니다
- 금융사 직접 선택 없이 업권만 선택해도 자산 전체 조회 가능
- 연결 가능한 금융사 수 제한(50개) → 모든 금융사로 확대
- 소액 계좌 조회뿐 아니라 즉시 해지·잔고 이전 가능
- 내가 가입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목록과 정보 제공 내역도 한 번에 관리
- 정보 제공 동의 절차 간소화
요약하자면, 이전에는 ‘모으는 데 초점’이었다면, 이제는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버전입니다.
어떤 기능들이 추가되었나
1. 전 금융권 통합 자산 조회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흩어진 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권 단위로 자산을 연결할 수 있어, 금융사를 일일이 선택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2. 소액 계좌 정리 기능 강화
- 소액만 남아 있는 계좌 → 해지 가능 여부 조회
- 마이데이터 앱 안에서 바로 해지 처리 가능
- 잔고는 본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휴면예금관리재단에 기부 가능
더 이상 어카운트인포나 금융사 앱을 따로 열 필요 없습니다.
3. 내 정보 사용 이력 조회 및 관리
이제는 내가 어디에 동의했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포켓 앱’ 또는 각 앱에서 가입 철회, 동의 철회도 가능합니다.
동의 절차는 간편하게
기존에는 두 단계(1차 목록 → 2차 상세정보)로 이루어진 정보 전송 동의가 필요했지만,
마이데이터 2.0에서는 한 번의 동의로 모든 금융자산 정보 전송과 수집이 가능합니다.
이제 클릭 몇 번이면 내 돈이 어디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어떻게 관리할지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27개 사업자부터 우선시행
이번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는 총 27개 사업자가 6월 19일부터 바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그 외 금융사들은 내부 시스템 구축 이후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 금융자산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분
- 예전 계좌/보험/펀드 등을 기억 못하는 분
- 소액 계좌를 정리하고 싶은 분
-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싶은 직장인, 자영업자
- 자신의 신용정보, 동의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