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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몸살증상에 옆구리 통증까지 동반시 신우신염 의심하세요
    감기몸살증상에 옆구리 통증까지 동반시 신우신염 의심하세요

     

     

     

    신우신염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패혈증

     

    **신우신염(pyelonephritis)**은 단순 요로감염보다 훨씬 위험한 질환으로,

    감염이 신장까지 확산되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패혈증(sepsis)**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환자군은 패혈증으로의 진행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고령자
    • 면역저하자 (항암치료 중, 면역억제제 복용자)
    • 당뇨병 환자
    •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이들은 급격히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SIRS)**에 빠질 수 있으며,

    초기 대처가 늦으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우신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조기 항생제 치료가 생명에 직결됩니다.

     

     

     

    항생제 내성 : 또 다른 위험요인

     

    신우신염 치료의 핵심은 빠르고 정확한 항생제 선택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ESBL(E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을 생산하는

    내성균,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이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선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균은 E. coli이며, 이외에도 Klebsiella, Proteus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에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되,

    소변배양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좁은 스펙트럼의 항생제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별 항생제 내성률을 파악한 병원 기반 치료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재발성 신우신염 : 요로 구조이상등 반드시 평가할 항목

     

    신우신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단순한 감염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는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 1년에 2회 이상 신우신염을 앓은 경우
    • 남성에서 발생한 신우신염
    • 소아 신우신염
    • 치료 후에도 호전이 더딘 경우

    정밀 평가를 위해 요로초음파, CT, 배뇨방광요도조영술(VCUG) 등을 시행하며,

    요로 폐쇄, 신장 결석, 요로기형 등 유발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감염 치료와 함께 근본 원인에 대한 수술적 또는 보존적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신우신염 환자

     

    모든 신우신염 환자가 입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입원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 38.5℃ 이상의 고열, 오한
    •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
    • 전신 쇠약 및 혼돈 상태
    • 통증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
    • 노인, 임신부, 면역저하자
    • 패혈증 징후(저혈압, 빈맥, 의식저하 등)

    입원 치료 시에는 정맥 주사 항생제를 사용하며, 증상 안정 후에는 경구 항생제로 전환 가능합니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10~14일입니다.

     

     

    임신 중 신우신염 : 태아와 산모 모두를 위협하는 고위험 감염

     

    임신 중 발생하는 신우신염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과적 응급상황입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자궁의 물리적 압박으로 인해 요관이 확장되고 배뇨 장애가 생기기 쉬우며,

    이는 상행성 감염을 유발해 신우신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 주요 위험성 (임신부 신우신염의 합병증)

    1. 조산 (Preterm Labor)

    임산부가 신우신염에 걸리면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자궁 근육을 자극하여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37주 이전 출산인 조산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2기 또는 3기 임신 중 감염은 조산율을 더욱 높입니다.

    2. 양수감염 (Chorioamnionitis)

    세균이 상행하여 양막과 양수로 침투하면 양수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태아의 패혈증, 폐렴, 뇌막염과 같은 신생아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모 역시 자궁 내 감염으로 인한 산후 자궁내막염, 출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저체중아 출산 (Low Birth Weight)

    신우신염에 의한 염증 반응과 열성 질환은 태반 혈류 감소를 유발하여

    태아의 성장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출생 시 2.5kg 미만의 저체중아 출산과 직결되며,

    신생아 합병증(호흡곤란, 대사이상 등)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4. 산모의 패혈증 및 중환자실(ICU) 입원

    임신부는 면역 기능이 부분적으로 억제된 상태이므로,

    **패혈증(Septicemia)**으로의 진행 속도가 빠르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신속한 대처가 없을 경우 저혈압, 의식 저하, 신부전으로 이어져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응)

    1. 항생제 치료 – 태아 안전을 고려한 선택

    임신 중에는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제한적입니다.

    **세파계 항생제(세프트리악손, 세포탁심 등)**와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는

    비교적 안전한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금기되는 약물(예: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은

    기형 가능성 또는 태아 독성으로 인해 피해야 합니다.

    2. 고열 및 통증 조절

    발열은 태아에게도 해로울 수 있으므로,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비약물적 대처와 병행한 진통제 사용도 고려됩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은 회복에 중요합니다.

    3. 입원 치료 – 수액 및 전해질 보충

    중등도 이상의 감염 시, 정맥 수액과 전해질 공급은 탈수를 방지하고

    신장 혈류를 개선하여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입원은 또한 모니터링 하에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산부인과 전문의와 협진

    신우신염이 확인되면 즉시 산부인과와 감염내과의 협진이 이루어져야 하며,

    태아 상태(심박수, 태동 등)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분만 시기 조정까지 논의되어야 합니다.

     

    🔻 예방 (임신부 신우신염 예방 전략)

    1. 무증상 세균뇨의 조기 진단 및 치료

    임신부의 약 2~10%는 **무증상 세균뇨(asymptomatic bacteriuria)**를 가지고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그중 약 30%는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초기 소변검사를 통해 균이 검출되면 무조건 치료 대상입니다.

    2. 정기적인 소변 검사 및 산전관리

    임신 중에는 주기적인 **소변검사(소변 분석 및 배양 검사)**를 통해

    감염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야 하며,

    **수분 섭취 증가, 배뇨 습관 개선(소변 참지 않기)**도 중요합니다.

    정기 산전 진찰 시 감염 증상 유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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