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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다시 분화하면서
주민들에게 72시간 생존용 대피 짐을 챙기고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화산재는 최대 7km까지 확산됐으며, 학교 휴교와 도로 통제 등 비상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과테말라 화산 분화 현장
2025년 6월 5일(현지시간), 중미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분화로 인해
정부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과거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푸에고 화산은 현재 다시 위험 3단계 수준의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푸에고는 수도 과테말라시티 남서쪽 약 50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해발 3,763m로 중남미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입니다.
화산재 7km 확산 – 도로·학교 전면 통제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쇄설물이 현재 협곡을 따라 최대 7km까지 확산되며
인근 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잿빛 화산재가 마을 전체를 뒤덮었고, 일대 학교는 긴급 휴교, 주요 도로 역시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폭발 징후는 24시간 전부터 감지…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 작동 중
과테말라 재난방재청(CONRED)은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폭발 전조 현상을
사전에 포착했고, 주민 대피령과 함께 경보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전체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강력한 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대피 시 생존용품 리스트
당국은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2시간 이상 생존 가능한 짐을 미리 준비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주민들이 준비해야 할 대피 짐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식수 및 통조림 등 비상식량
- 손전등, 건전지, 휴대용 충전기
- 방진 마스크 또는 천
- 개인 위생용품 및 구급약품
- 신분증 및 현금, 의류
이런 비상 상황에서는 준비된 사람이 생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2018년 대규모 분화로 200여 명 사망
과거 푸에고 화산은 2018년에도 강력한 폭발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30여 명이 실종된 대재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유사한 규모의 분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대응이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