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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방치’ 이유로 유학생 제한…
美 고등교육 전반에 경고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유는 “반유대주의와 민족적 괴롭힘을 제대로 제재하지 않았다”는 것.
이번 조치로 하버드는 약 30억 달러(약 4.9조 원)의 연구지원금도 손실을 입었습니다.
문제는 이 결정이 하버드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
컬럼비아대 등 다른 대학에도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죠.
미국 대학들은 보통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재정 구조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유학생 등록 제한은 곧 대학 장학금 지급 능력, 연구 예산, 학사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교육이 아닌 재정과 정치의 충돌”**로 해석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외국인 유학생 등록 금지, 그 의미는?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5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이슈에 미흡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외국인 유학생 등록 권한을 박탈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규제 수준이 아니라, 미국 내 대표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의 글로벌 입지를 정면으로 겨냥한 조치입니다.
하버드만의 문제 아니다…美 대학 전반에 타격 예고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른 대학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컬럼비아대 등 외국인 비율이 높은 대학들도 같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대학은 보통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거의 제공하지 않고 전액 등록금을 받는 구조입니다.
즉, 유학생의 학비가 다른 학생들의 장학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죠.
이 제도가 흔들리면 장학금·시설·연구 등 대학 운영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2023년 기준, 하버드대 전체 학생 약 2만 5,000명 중 27%가 외국인 유학생이었습니다.
컬럼비아대는 무려 39%가 외국인, 전국 246개 대학이 10% 이상 유학생 의존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이번 트럼프 조치는 미국 고등교육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입니다.
재정·학문적 충격, 어디까지 이어질까?
미국 주요 대학들은 이미 연방 연구 지원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유학생 수입 제한까지 더해지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과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켈첸 테네시대 교수는 “이제 남은 건 학생 학자금 보조 제도뿐”이라며,
“그것도 위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미국 바깥으로 나와 있으면 법적 구제를 받을 길도 막힌다.
여름방학 기간에도 한국에 돌아오지 말고 미국에 있어야 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학업길이 막힐지도 모르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