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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차량 음성 명령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습니다.
현지 명문대학인 **반둥공과대학교(ITB)**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을 차량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1차 연구 성공적 완료, 현대차에 데이터 전달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은 2023년부터 진행된 1차 공동 연구를 마무리하고, 연구 결과 데이터를 현대차 측에 전달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차량 내 현지 언어 기반 음성 명령 기능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봉규 HMMI 법인장은 “ITB와의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현대차가 현지와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2차 연구 착수: 다양한 인도네시아 화자 데이터 수집
1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ITB는 협력 관계를 2차 연구 단계로 확대했습니다.
올해 주요 과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다양한 민족의 화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 확보된 화자 데이터: 약 1000명
- 지역 포함: 수마트라, 말루쿠, 파푸아 등 10개 지역
- 활용 목적: 현지 특화 AI 음성 인식 기능 개발
인도네시아 시장 특화 기술의 중요성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공존하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단일 언어 기반 음성 인식 기술로는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현대차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글로벌 확장이 아닌, 로컬 중심 기술 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HMMI는 앞으로도 ITB와 같은 현지 학계와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며, 교육·기술 분야에도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글로벌이 아닌 ‘글로컬’ 전략의 대표 사례
현대차의 이번 AI 음성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현지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현지 맞춤형 기술 자체를 공동 개발하는 진일보한 접근입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다국어·다문화 환경을 고려한 차량용 AI 기술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 사실 확인 기준: 2025년 5월 21일 자 보도자료 기반
📍 출처: 파이낸셜뉴스 통신원 보도, 현대자동차 공식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