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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싼성궈젠)**가 미국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만 무려 **12억500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입니다.
계약 대상은 항암 이중항체 신약 ‘SSGJ-707’
3S바이오가 개발 중인 **‘SSGJ-707’**은 이중항체 기반 신약으로,
- 비소세포폐암(NSCLC) : 임상 3상 단계 진입
- 전이성 대장암 : 임상 2상 진행 중
- 부인과 종양
-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도 획득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중국 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화이자, 중국 제외 전 세계 판권 확보
이번 계약을 통해 화이자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3S바이오가 화이자에 부여한 권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개발 권리 (신약의 글로벌 임상 개발 진행)
- 판매 권리 (시장 상용화 및 유통)
이와 함께 화이자는 3S바이오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 계약금: 12.5억 달러 (약 1조7000억 원, 반환 의무 없음)
- 마일스톤 지급액: 최대 48억 달러
- 판매 로열티: 순매출의 10% 이상
중국 제약 역사상 최대 규모 LO 계약
이번 거래는 중국 제약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입니다.
기존 최대 기록은 바이리톈헝(百利天恒)의 8억 달러 규모 계약이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 이중항체라는 차세대 플랫폼 기반 기술
- 글로벌 주요 암종 타깃
- 다국가 임상 진입 가능성 때문입니다.
3S바이오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시장 내에서 자사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화이자와 협력 외에도 자체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중국 기술이 서방 제약사의 조력 없이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기술력만 있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것입니다.
📌 사실 근거: 2025년 5월 21일자 중국 제일재경신문, 뉴스핌 보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