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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로 나아갈 때,
학비나 자격증, 주거자금 같은 초기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 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딤씨앗통장(CDA)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통장은 정부가 아동의 적립금에 대해 1:2로 매칭하여 자산형성을 돕는 아동복지 정책입니다.
2025년에는 매칭 금액 확대와 대상 확대 등으로 더욱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디딤씨앗통장 지원대상아동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할 수 있는 아동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첫 번째는 보호대상아동입니다.
이들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장애인거주시설, 가정위탁 등에 보호되고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에요.
또한 소년소녀가정 아동이나 3개월 이상 장기 보호될 것으로 판단되는 베이비박스 출신 아동 등도 해당됩니다. - 두 번째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입니다.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를 받는 가정의 아동이 대상이고, 역시 만 18세 미만이어야 합니다. - 세 번째는 차상위계층 아동입니다.
차상위 장애인, 자활 대상자,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한부모가정(조손가정, 청소년한부모 포함)도 모두 포함됩니다. - 마지막으로, 이미 가입된 아동이 시설에서 퇴소해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탈수급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계속됩니다. 단, 해외입양이 되는 경우는 예외로 정부 지원이 중단되고 중도해지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지원금 매칭 방식과 적립한도
디딤씨앗통장의 핵심은 바로 정부의 1:2 매칭 지원입니다.
아동이 본인, 보호자 또는 후원자를 통해 월 5만 원까지 적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해서 한 달에 총 15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합니다.
만약 아동이 5만 원보다 더 많이 적립하더라도, 정부 지원은 최대 10만 원까지만입니다.
즉, 추가 적립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매칭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이 제도는 장기간 저축을 유도하기 때문에, 꾸준히 매달 적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언제까지 적립할 수 있나요? – 지원기간과 종료기준
디딤씨앗통장은 가입 시점부터 만 18세가 되는 달까지 정부의 매칭 지원이 이뤄집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날짜는 단순히 생일이 아니라, 적립계좌의 만기일이 속한 달까지예요.
예를 들어, 2007년 3월 15일생 아동이 2025년 3월 10일 만기인 계좌에 가입했다면,
2025년 3월까지 적립한 금액에 대해 매칭금이 붙고, 2025년 4월에 마지막 매칭금이 지급됩니다.
단, 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하인 경우에는 생일 기준으로 매칭 종료되며, 예외가 적용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빠르게 가입하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더 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적립금은 어디에 쓸 수 있나
적립한 금액은 아동이 만 18세 이후부터 자립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등록금, 기숙사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창업자금, 전세보증금 등이 모두 사용 가능 항목입니다.
만약 기술 자격을 위한 학원비나 운전면허 취득비용처럼 취업과 직결되는 훈련비도 사용 가능합니다.
창업의 경우는 사무실 보증금, 장비 구입비, 시설 설치비 등도 허용되며, 사업계획서 같은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또한 주거 관련 비용으로는 전세금, 월세, 임대아파트 보증금 등이 가능하며,
월세는 최소 6개월 이상 계약 조건이 필요합니다.
의료비, 결혼지원비 등도 사용 가능하며, 특별한 경우에는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 기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중요한 점은, 만 24세까지 자립 목적 없이 사용하지 않았다면,
만 24세 도달 시 용도 제한 없이 본인 계좌로 전액 지급된다는 점입니다.
즉, 최대 24세까지 자유롭게 유예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가입 절차와 신청방법
디딤씨앗통장은 상시 모집으로 언제든 신청할 수 있으며,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신청방식 | 내용 |
온라인 신청 | 복지로 사이트 접속 → 로그인 → 서비스 신청 → 복지서비스 → 아동청소년 항목 → ‘아동발달지원계좌 신청’ 선택 |
오프라인 신청 |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군·구청 방문 후 신청서 작성 및 제출 |
기타 신청 경로 | 보호시설, 가정위탁기관 담당자가 대상자 명단 제출하여 단체 가입 진행 가능 |
가입이 승인되면,
매월 자동이체 방식으로 아동 명의의 통장에 저축이 가능하고,
정부도 이에 맞춰 매칭 지원을 시작합니다.
왜 디딤씨앗통장이 중요한가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한 저축 제도가 아니라,
저소득층 아동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정책입니다.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미래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자립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2025년부터는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까지도 대상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아동에게 문이 열렸고,
1:2 매칭에 최대 월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 지원 규모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대학생 등록금, 전셋집 보증금, 창업자금 등을 마련할 수 있는 이 제도는
단순히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통합을 위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